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2016년 3차 지부 집단교섭을 19일 노동회관 4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교섭은 지난 5일 어린이날 휴무, 12일 교섭위원 수련회로 교섭이 열리지 않아 3주 만에 열린 교섭이다.

애초 교섭진행을 위해 노측은 날짜를 조정해서라도 교섭진행을 요청했지만 사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백기를 갖고 3차 교섭에 임했다.

이에 따라 2차 교섭에서 노측 요구안을 설명하고, 3주간의 여유가 있었던 만큼 사측의 활발한 질의응답과 교섭진척을 기대했지만 사측은 불참으로 응답했다.

차기 교섭에서 질의응답과 본안 심의 들어가자

사측의 불참으로 집단교섭의 속도가 늦춰졌다. 현재 지회 보충교섭은 지난 5월 10일 금속노조 결정에 따라 이미 진행 중에 있다. 불참사업장과 현대그룹교섭 사업장은 임금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 중에 있다. 참가사업장도 각 사업장별 단체협약 교섭은 진행 중이지만 임금교섭은 현재 지부집단교섭에서 요구해 놓은 상태다.

따라서 올해 교섭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도 사측의 적극적인 교섭태도와 성원부족으로 인한 결렬사태가 없이 이어져야 한다.

중앙교섭에서 사측은 개악안이었지만 수정안이라도 제출했다. 노측은 사측의 개악안을 받지 않았고, 사측은 ‘부족한 안’을 인정하고, 진전된 안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앙교섭도 수정제시안을 제출한 만큼 지부 집단교섭에서도 속도를 내어 차기교섭에서 질의응답과 함께 본안 심의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차기 교섭은 오는 26일 노동회관 4층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