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알 노사합의 거짓합의다”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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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알 사측의 위장폐업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11일 케이비알 사내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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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알은 노사는 지난 3월 2일부터 회사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사측은 정상화 보다 노동자탄압을 우선했다. 지회 임원선거 중이었던 지난 3월 29일 지회 임원을 징계위에 회부한 후 무기한 연기했다. 그러나 5일뒤 또다시 지회 임원을 징계위에 회부하는 등 노사갈등을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기계이상 여부 확인을 위해 시제품 생산을 노조에서 요구했지만 이 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등 노사합의 후 약속한 공장정상화에 실천하지 않았다. 또한 지회 임원 교체를 요구하며 합의 후 첫 임금을 지급하며 근속수당을 포함하지 않았다. 지회 노동자의 근속수당을 포함한 임금추가액은 220만원도 되지 않는다.
박태인 케이비알 지회장은 “3월 2일 합의서는 거짓합의서다. 은행 채권만기일이 지난 3월 3일이었고, 이종철 회장은 채권만기를 연장하기 위해 노사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비판했다. 또 박 지회장은 “이종철 회장은 노사합의 후 추가대출을 받아서 케이비알의 기계를 관계사인 밀양 삼경오토텍으로 옮기고, 케이비알의 땅을 팔고 부채를 갚으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박 지회장은 “이제는 끝을 봐야 겠다”며 “1년에 한번씩 폐업당하고, 해고 당하니 두려움도 사라졌다”고 이후 투쟁을 결의했다.
이선임 지부 수석부지부장도 “이런 악랄한 자본의 뿌리는 뿌리 뽑지 않고 지역에서 노동운동을 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조합원 동지들의 절절한 심정을 담아 함께 싸우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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