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위기에 지역시민들이 모였다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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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대책위원회에는 지부를 포함 해 ‘거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노동당 거제시지역위원회, 노동자건강문화공간 새터, 대우조선노조, 대우조선 노연투, 대우조선 현민투, 대우조선 현장연대, 대우조선하청노동자조직위원회, 거제 민주행동(준), 사회변혁노동자당 경남분회, 삼성중공업일반노동조합, 성동조선해양지회, 민주노총 거제시지부, 정의당 거제시지역위원회’가 참가했다. 이후 대책위는 아직 참가하지 않은 지역 정당 등과 소통을 통해 대책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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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책위는 조선산업의 위기 속에 비정규직 하청노동자가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하청노동자의 고용과 생존을 보장하는 특단의 조치를 정부에 요구하는 것과 동시에 하청노동자의 실질적 책임자인 원청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하청업체의 폐업과 임금체불도 원청 자본이 책임져야 한다”며 일방적 기성금 삭감 등 손실 떠넘기기를 중단, 하청노동자 임금체불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 마련, 다단계 하도급 물량팀 제도 폐지를 요구했다.
또 대책위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이든 특별고용위기업종 지정이든 현쟁의 제도로는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며 “GDP대비 0.3%에 불과한 실업예산을 최소 2배 이상 확대하고, 물량팀 등 현재 제도로 포괄하지 못하는 모든 하청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특별제도를 마련해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후 하청노동자 살리기 지역선전전을 준비하며 요구를 여론화 시킬 계획이며 오는 6월에는 하청노동자의 요구를 담은 대규모 집회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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