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투하자,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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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2016 세계 노동절 경남대회를 29일 정우상가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결집한 노동자 300여명은 ‘노동개악 분쇄!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경제위기 재벌책임 전면화! 열사정신 계승!’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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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노동절 대회를 시작으로 구조조정이 불러 올 재앙을 막고,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대 국회 개원에 즈음해 관련 입법안을 제출하고, 민주노총의 5대 핵심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정부는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호들갑이다. 잘못된 정책과 부실 경영을 덮고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가시키고 있다”며 “분투하자.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고 호소했다.
이날 노동절 경남대회에는 노동자 후보로 창원성산에서 당선된 노회찬 당선인은 “정부는 조선업 등 구조조정을 내걸고 있지만 호시절에는 단물 다 빼먹더니 어렵다면서 노동자에게 설거리를 시키기고 있다”며 “대기업의 700조 사내유보금은 왜 그냥 두느냐. 인력감축으로 구조조정하려는 박근혜 정부의 망언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 당선인은 구조조정을 하려는 대통령에게 맞서 힘을 합쳐 싸워나가자며 노동자의 단결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노동절 대회에는 세월호 희생자인 김민성군 부모님도 참석했다. 민성 군 아버지는 “미수습자도 국민이고, 그 가족도 국민이다. 대통령은 홍수가 나도, 가뭄이 들어도 내 탓이라고 해야 하고, 부덕의 소치라고 해야한다”며 “가족들은 겉으로 보기에 괜찮아 보일지 몰라도 트라우마가 심하다.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해야 하고, 인양하고 나서 더 조사를 해야 한다. 특별검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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