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켄전기 부당,불법행위 일본 정부가 책임져라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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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이 생산부문 폐지와 생산직 노동자 전원을 해고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한국산연지회가 27일 일본 대사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나서서 산켄전기의 부당,불법행위를 바로 잡아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명대 대의원은 편지글을 낭독하며 “회사가 어렵다며 근무지 변경, 임금동결을 계속하였지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아무런 책임을지지 않고 있지만 노동자는 책임을 지고 나가야 하는 것이냐”며 규탄했다. 또 김 대의원은 “우리를 더 이상 벼랑끝으로 내몰지 말고 현 상황을 일본대사관에서 일본 본사(산켄전기)로 알려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어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산켄전기 100% 투자회사인 한국산연이 벌이고 있는 정리해고 후 외주화 계획과 관련해 ‘비정규직 중심의 노동착취를 통해 기업의 이윤을 지속시키려는 속셈으로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한 고용관련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있는 것과 본 공장 화재 후 보상금을 지급받았음에도 월1천만원씩 임대료를 내며 KTT공장을 임대해 생산을 이어나가는 기이한 경영실태를 고발했다.
지회는 “일본 정부가 기형적 정리해고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우리 노동자들은 일본 정부가 가지고 있는 한국 내 기업에 대한 관장력과 정부 지도력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산켄전기와 같은 부당행위 기업을 규제하고 지도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지회는 기자회견에 앞서 산켄전기 서울사무소 앞에서 집회와 선전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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