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sb지회 3일 해산 결정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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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sb가 지난해 11월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가운데, 지회가 해산총회를 지난 3일 개최해 해산을 결정했다.
지회 해산은 인수합병이 불발로 끝나면서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전 조합원 찬반투표로 해산을 결정했다. 법원의 파산선고 이후 노동자들은 전원 해고통보를 받았지만 지회 조합원들은 남아서 회사 인수 후 복직을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오기도 했다.
신아sb지회는 지난 2006년 6월 27일 설립했다. 신아sb지회 조합원들은 사측 경영진의 방만하고 부도덕한 경영으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자 회사를 살리기 위해 지역집회, 국토대행진, 채권단 앞 집회, 각종 법원 면담 등으로 노력했고, 지역 고용특구를 마련하고 노동자의 생존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끝내 법원에서 파산으로 결정났다.
신아sb는 sls중공업이 인수하며 sls조선으로 사명이 변경되었으며 지난 2000년대 중반 수주 잔량 기준으로 세계 10대 조선소에 오르기도 했다. 경영진은 허위공시, 조선소 확장과 기업신용등급을 높이고자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후인 지난 2008년 수주물량 0으로 2009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지난 2011년 사명을 신아sb로 변경했으며 2014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인수합병을 시도했지만 불발되며 파산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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