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한화 노동자가 각 사업장의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체를 형성해 공동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각 한화그룹의 노동자들은 9일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 결성을 발표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한화그룹의 성장, 발전과 다르게 우리 노동자에게 돌아오는 것은 가혹한 목표와 휴식없는 노동, 연장근무 강요, 그리고 언제 잘릴지 모르는 고용불안 등 노동자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며 “노사가 함께 발전하고 노사가 무한경쟁에서 함께 생존하는 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하여 한화그룹의 노동자들은 이제 하나가 되기 위해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앞으로 한화그룹 각 계열사의 노사간 이해가 서로 달라 노동자의 요구가 그룹의 방침과 상충 될 때 당당하게 한화노협의 이름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 소속 사업장은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가 활동 중인 한화테크윈과 화학섬유연맹의 한화토탈, 사무금융연맹의 한화손해보험, 전국서비스산업연맹의 한화갤러리아이다. 지도위원은 사무금융연맹 마화용 부위원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