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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자본은 항복하라-노조발-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85회 작성일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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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금속노동자가 갑을오토텍의 노조파괴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다짐을 모았다.

노조는 8월12일 충남 아산 갑을오토텍 공장에서 ‘노조파괴 분쇄, 민주노조 사수 금속노조 확대간부 1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 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지회장 이재헌, 아래 지회) 410여 명을 포함해 조합원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헌 지회장은 “오늘로 전 조합원 철야농성 36일째, 직장폐쇄 18일째다. 조합원 414명은 반드시 노조파괴를 박살 내겠다고 결의했다”며 “노조파괴 사슬 끊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 달라. 금속노조 동지들에게 반드시 승리로 답하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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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가 8월12일 충남 아산 갑을오토텍 공장에서 ‘노조파괴 분쇄, 민주노조 사수 금속노조 확대간부 1차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아산=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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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헌 갑을오토텍지회장이 8월12일 뙤약볕 아래에서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재헌 지회장은 대회에서 “노조파괴 사슬 끊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 달라. 금속노조 동지들에게 반드시 승리로 답하겠다”고 결의했다. 아산=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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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역깡패, 공권력 투입, 꿈도 꾸지마"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들이 8월12일 공장 정문을 지키고 있다. 아산=김형석

정원영 충남지부장은 “어제 용역경비가 철수했다. 1차전은 우리가 완승했다”며 “회사가 정상적으로 공장을 운영하려면 조합원들에게 무릎 꿇고 항복하라”고 요구했다. 갑을오토텍은 8월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용역 경비를 철수할 테니 지회는 대체생산 방해 말라”는 입장을 발표한 후 용역경비를 철수했다.

박상준 수석부위원장은 “갑을 자본은 당장 불법 직장폐쇄를 그만두고, 교섭에 임해야 한다”며 “노조파괴 책동을 멈추지 않으면 노조가 모든 역량을 다해 투쟁하겠다. 승리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김경자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지회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싸우고, 금속노조 동지들은 휴가를 반납하고 함께 투쟁하고 있다. 성벽을 깨고 죽음의 사선을 넘는 자랑찬 금속노조를 보고 있다”며 “민주노총이 금속노조 중심으로 이 싸움 승리하도록 힘차게 조직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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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영 노조 충남지부장이 8월12일 결의대회에서 “어제 용역경비가 철수했다. 1차전은 우리가 완승했다”며 “회사가 정상적으로 공장을 운영하려면 조합원들에게 무릎 꿇고 항복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아산=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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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짓 선언'이 8월12일 결의대회에서 갑을오토텍지회 투쟁을 응원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아산=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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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미 정의당 국회의원이 8월12일 결의대회에서 노조파괴 직장폐쇄, 노무사 퇴출 법 개정안 제출 소식을 전하며 조합원을 격려하고 있다. 아산=김형석

노조 구미지부, 기아자동차지부, 대전충북지부, 울산지부, 인천지부, 포항지부는 이날 지회에 투쟁기금과 투쟁물품을 전달해 조합원들의 기운을 북돋았다.

노조는 8월17일 2차, 24일 3차, 31일 4차 ‘노조파괴 분쇄, 민주노조 사수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어 갑을오토텍 노조파괴 분쇄 투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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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을오토텍지회 한 가족이 8월12일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에게 부채질을 해주며 응원하고 있다. 아산=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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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을오토텍지회 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 회원들이 8월12일 저녁 문화제에서 노래를 부르며 조합원들에게 사랑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아산=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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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갑을오토텍지회 등 노조 조합원들이 8월12일 문화제를 마치며 어깨걸고 단결과 승리를 다짐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산=김형석

갑을오토텍은 2014년 12월 전직 경찰과 특전사 출신을 신입사원으로 대거 뽑아 기업노조를 결성하는 등 노조파괴 공작을 벌였다. 갑을오토텍이 고용한 ‘노조파괴 용병’들은 2015년 4월30일과 6월15일, 6월17일 지회 조합원을 집단 폭행해 수십 명이 다쳤다. 갑을오토텍은 7월26일 불법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8월1일 용역을 투입하는 등 올해도 노조파괴를 자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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