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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4차 제시안 부족해 축소교섭 진행
2016년 12차 지부 집단교섭을 25일 노동회관 4층에서 개최했다. 사측은 이날 4차 제시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부집단교섭 의견접근을 이뤄내기 위해 축소교섭을 제안하고, 진행했다.
정년퇴직자 퇴직지원 교육프로그램 실시
노사는 축소 교섭으로 의견접근을 이뤄냈다. 우선 ‘정년퇴직자에 대한 퇴직지원 교육프로그램’은 현장이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조합원 동지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육이다. 경남지부 관계사용자는 의견접근안에 따라 연 8시간, 연 2회에 이내로 퇴직지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사회연대기금, 더 큰 도약 기대
사회연대기금은 노사간 의견대립이 팽배한 요구안 이었다. 노측은 사용자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했고, 사측은 각 사의 상황을 들며 재정적 분담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노사는 사회연대기금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의견접근을 이뤄냈다. 그 결과 2016년 연말까지 노사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외 취업규칙 및 제규정 개정절차와 관련해 사측이 제반 규정을 개정하고자 할 때 기존 단협을 준수해야 함을 의견접근 했다.
“노사가 힘을 합쳐 진일보한 결과 이끌어 내자”
의견접근을 이뤄낸 후 사측은 “많이 어려움이 있었지만 상대가 있는 교섭에서 결과보다 과정을 더욱 아름답게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노측도 “내용적 아쉬움이 있다고 하나 노사관계가 한번에 다 이뤄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이후에도 합리적 노사관계를 이어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노측은 사회연대기금 실무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노사가 힘을 합쳐 진일보한 결과 이끌어 내자”고 독려했다.
한편 금속노조 일정에 따라 의견접근안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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