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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지회와 zf삭스지회가 각각 지회쟁의대책위원회/정당방위대 발대식, 16년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19일 진행했다.
■현대로템, 쟁대위 전환. 승리할 것!
현대로템 사측은 교섭에 앞서 노동부의 단체협약 시정권고 등 자율권고 사항을 지키겠다는 명분으로 개악안을 제시하는 등 단체교섭을 스스로 수렁으로 빠뜨렸다. 지회는 임금인상 요구 외에도 성과배분, 통상임금, 월급제 요구는 물론 현장 정규직 신규인원 충원, 정년연장 및 퇴직자 처우개선 등을 요구 중에 있다.
오상룡 사무처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김상구 위원장의 ‘8.19 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파업 금속노조 위원장 대회사’를 대독하며 “우리는 현대기아그룹 공동교섭을 전개하며 자동차, 철강, 철도차량의 미래전략을 집단적으로 모색해 우리의 고용을 지키고 새로운 고용도 창출하면서 성장을 멈춘 한국 제조업을 살려보자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지회는 현대기아그룹 공동교섭 사업장이다. 금속노조는 현대기아그룹 공동교섭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 4월 상경투쟁, 5월, 6월 전체간부 상경투쟁, 7월 22일 그룹사, 지회 총파업을 성사하고 상경투쟁을 전개한 바 있다. 또 지난 8월 12일에는 그룹사 1차 공동파업을 이어갔다.
홍지욱 지부장도 “한판 뒤집기 투쟁을 위해 단결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홍 지부장은 정리해고 철회투쟁 사업장인 한국산연 투쟁에 함께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지회는 발대식에 앞서 ‘수박 빨리먹기대회’, ‘협동 북 튀기기대회’ 등을 개최하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발대식을 진행했다. 또한 정당방위대 결의문 낭독, 지회쟁대위 결의문 낭독으로 결의를 높여냈다.
■zf삭스지회, 투쟁의 머리띠를 묶다
zf삭스지회는 1시간 파업을 전개하고 ‘2016년 임단투 승리 출정식’을 진행했다.
zf삭스지회는 지난 4월 지회 보충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15차 교섭을 진행했다. zf삭스지회는 임금인상 요구외에도 근속수당 인상, 현장온도 개선, 개인연금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주간연속2교대 완전 정착을 위해 교섭 중에 있다.
지회는 선봉대를 구성해 지회 조합원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요구가 새겨진 소깃발을 회사 본관 앞에 세우는 등 16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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