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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앞장서 평화통일의 문을 열자-노조발-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13회 작성일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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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광복 71주년을 맞아 8월14일~15일 이틀 동안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파탄을 선언하고 ‘사드 한국배치 철회’,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민족화합 남북 연석회의 성사’ 등 요구를 내걸고 서울 도심을 흔들었다.

민주노총은 8월15일 오전 10시 서울 대학로에서 ‘사드 한국배치 철회, 한반도 평화협정체결, 6.15 10.4 공동선언 이행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1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민들과 8.15 자주통일대회 전야제를 함께하고 전국노동자 대회에 참가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에서 박근혜 정권 추진 사드배치에 대해 “사드로 북의 미사일도 막을 수 없다. 미국 MD에 포함돼 중국과 러시아의 공격대상이 될 수 있다”며 “사드가 한반도 평화에 위협이라는 진실을 아는 노동자들이 성주 주민들과 연대해야한다. 사드 한국배치 저지 싸움에 노동자가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최종진 직무대행은 “노동자 통일축구를 성사하려면 하루빨리 남북이 대화를 해야한다. 당국간 대화, 국회 대화, 민간교류와 개성공단 재개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제재와 적대가 아닌 만남과 대화로 평화와 통일을 향한 계기를 만드는데 노동자가 앞장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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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등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8월15일 서울 대학로에서 ‘사드 한국배치 철회,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6.15 10.4 공동선언 이행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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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17기 통일선봉대원들이 8월15일 서울 대학로 ‘사드 한국배치 철회,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6.15 10.4 공동선언 이행 8.15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몸짓 공연을 하고 있다.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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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구 노조 위원장 등 노조 조합원들이 8월15일 서울 대학로 ‘사드 한국배치 철회,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6.15 10.4 공동선언 이행 8.15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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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15일 서울 대학로 ‘광복 71돌,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회’에 참여한 노동자, 농민, 빈민, 정당, 청년, 시민들이 열사들에게 묵념을 하고 있다.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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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가 8월15일 서울 대학로 ‘광복 71돌,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남북 상호 불신과 증오심만 불러일으키고 실효성이 없다. 완전히 실패했다”는 내용의 대회사를 하고 있다.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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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선 합창단이 8월15일 서울 대학로 ‘광복 71돌,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회’에서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신동준

홍세현 민주노총 17기 통일선봉대장은 2016년 노동자 통일선봉대 활동을 마무리하는 발언에서 “중앙통일선봉대 중 단 한 명의 낙오없이 서울까지 조국통일의 염원을 안고 달려왔다”며 “얼어붙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전국을 돌고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과 서울의 미대사관, 일본대사관, 통일부에 항의하는 투쟁을 벌였다”고 통일선봉대의 활약을 설명했다.

홍세현 대장은 “통일선봉대는 싸우고 있는 경북대병원 노동자들과 연대하고, 세월호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했다. 통일선봉대는 진보와 평화를 위하는 모든 동지들과 함께하겠다”며 “조국통일을 위해 민족 대화합이 필요하다. 모든 노동자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저해하는 세력과 맞서 싸워야한다”고 촉구했다.

김영호 전국농민회 의장, 조덕희 전국노점상총연합회 의장, 김영표 빈민해방실천연대 의장이 연대사를 위해 무대에 올라 노농빈이 함께 힘을 모아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투쟁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노총 노동자대회가 끝난 후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이하 6.15 남측위)가 ‘광복 71돌,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회’를 이어갔다. 대회 참여한 노동자, 농민, 빈민, 정당, 청년, 시민들은 박근혜 정권의 대북정책은 낙제점이라고 평가하고 남북교류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박근혜 정권은 종교, 경협, 인도지원 등 남북 사이 모든 교류와 소통을 차단했다. 정부는 북한이 곧 굴복할거라며 강압적인 봉쇄정책을 강행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북정책은 남북 상호 불신과 증오심만 불러일으키고 실효성이 없다. 완전히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는 규탄발언에서 “박근혜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25년간 진실을 요구한 목소리를 10억엔으로 ‘항구적이고 불가역적’으로 막겠다고 한다”며 “2015년12월28일 한일정부합의는 윤병세와 기시다의 거래일뿐이다. 우리의 연대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정한 광복을 안겨드리자”며 박근혜 정부의 졸속 위안부합의를 비판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를 마무리하고 대학로부터 종로 1가 종각 사거리까지 행진하며 ‘사드배치 철회’, ‘남북대화 촉구’, ‘전쟁연습 중단’, ‘양심수 석방’등 요구를 서울 시민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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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8월15일 서울 대학로 ‘광복 71돌,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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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등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8월15일 서울 대학로 ‘광복 71돌,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회’를 마치며 사드배치 반대한다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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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15일 서울 대학로 ‘광복 71돌,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회’를 마친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종각까지 행진하며 ‘사드배치 철회, 남북대화 촉구, 전쟁연습 중단, 양심수 석방’등 요구를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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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17기 통일선봉대원들이 8월15일 서울 대학로 ‘광복 71돌,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회’를 마치고 ‘사드 한국배치 철회,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6.15 10.4 공동선언 이행’ 등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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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15일 서울 대학로 ‘광복 71돌,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회’를 마치고 행진해 서울 종로1가 종각 네거리에 도착한 노동자, 농민, 빈민, 정당, 청년, 시민들이 11월 민중총궐기에 최대한 집중한다는 결의를 하며 대회를 마치고 있다. 신동준

한편, 8월14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 보조 경기장에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양대노총 4강전과 결승전’을 각각 열었다. 통일축구대회 민주노총 4강전에 노조 울산지부 세종지회와 기아차지부 화성지회가 맞붙고, 한국지엠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동조합이 맞붙었다. 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동조합이 각각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거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가 1대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노조를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노총 결승전에서 넥센타이어 노동조합이 OCI 군산공장 노동조합을 4대2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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