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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호 열사 14주기, “열사의 정신을 계승 발전 시키자”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26회 작성일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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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지회와 배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가 배달호 열사 14주기 추모제를 두산중공업 앞 정문에서 9일 개최했다. 

고 배달호 열사는 두산중공업의 노동탄압에 맞서 지난 2003년 1월 9일 두산중공업 민주광장에서 분신해 산화했으며, 그 해 3월 14일 양산 솥발산 열사 묘역에 잠들었다. 
열사에게 하고 싶은 말의 순서로 나선 이은주 마산창원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열사 투쟁 당시 매일 열사의 얼굴 사진을 보면서 투쟁을 시작했고, 오늘은 열사께서 입을 다물고 굉장히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국장은 “배달호 열사 투쟁 당시 슬픔과 행복이 공존했다”며 “행복은 당시 많은 지역의 동지들이 연대해 나가는 모습이었다”고 노동자의 단결을 호소했다. 
진한용 두산중공업 지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14년 전이나 지금이나 노동자의 삶은 더 나아진 것이 없다. 열사도 14년전 유언에 가진자의 법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일한 게 아니라 패거리를 위해 국가권력을 남용했고 부정부패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진 지회장은 “열사는 싸워서 노동자 세상을 만들 것을 말했고, 촛불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촛불 숫자가 줄어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병섭 배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 부회장은 “배달호 열사가 목숨을 바쳤기에 우리 노동자들이 일터를 지켜왔다”며 “열사의 뜻을 깊이 새기고, 두중 지회의 깃발을 지켜나갈 때 우리의 삶이 보장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배달호 열사회와 두산중공업지회는 참석한 지역동지들과 점심을 나눠 먹으며 몸을 녹였으며, 노래패 좋은세상이 공연자로 나섰다. 참가자들은 배달호 열사 영정 앞에 헌화하며 열사의 정신을 계승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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