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투쟁, 전국 동지들이 모였다-노조발-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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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8월31일로 직장폐쇄 37일차를 맞은 충남 아산 갑을오토텍 공장 앞에서 ‘노조파괴 분쇄 민주노조 사수 금속노조 4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집결한 간부, 조합원 1천여 명은 흔들림 없이 공장을 사수하고 있는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을 격려하고 노조파괴 분쇄를 결의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갑을오토텍은 나오라는 교섭에 나오지 않고 검·경을 찾아다니며 공권력 투입을 애원하고 있다”며 “민주노조 파괴에 대한 미련을 아직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금속노조는 노조파괴 책동을 행동으로 저지하겠다. 당당히 싸워 갑을오토텍지회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결의했다.
이재헌 갑을오토텍지회장은 “이제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던 갑을오토텍은 예상대로 폐업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며 “끝까지 버텨 반드시 노조파괴를 응징하겠다. 조금만 더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서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투쟁기금이 잇달아 들어왔다.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투쟁기금을 전달하며 “힘내라. 갑을오토텍지회 투쟁은 올바르고 정당한, 우리 삶과 세상을 올바르게 바꾸는 싸움”이라며 격려했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지부장들의 투쟁 결의발언을 끝으로 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대형 현수막에 색색의 손도장을 찍어 갑을오토텍지회에 전달했다. 4백여 지회 조합원들은 손도장이 찍힌 현수막을 앞에 두고 금속노조가를 부르며 투쟁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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