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사용자측 15개사 17일 2022년 집단교섭 조인식을 열고, 합의안에 최종 서명·날인하고 교섭을 마무리했다.

이번 조인식은 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과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2022년 중앙교섭 조인식을 진행한데 이어 진행되었다.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조인식 인사말을 통해 “중앙교섭을 포함하면 20년 가까이 진행되었는데, 쌓여온 것이 많다고 본다”라며, “감정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지혜를 모아가자는 것도 있는 것 같다”라며 올해 집단교섭 진행과정에서 발생했던 성원문제를 비롯한 아쉬웠던 지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안 지부장은 “내년에도 교섭을 할텐데, 어떻게 할 것인지 함께 풀어가자. 남아 있는 부분은 사전 실무 협의 등을 통해 보다 성숙된 과정으로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사측 교섭 대표인 양효동 화천기계 이사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집단교섭 참가 업체가 모두 원만하게 타결되어 조인식을 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라며, “올해 교섭은 내용보다는 성원 등 과정상의 문제가 있었다”라며 역시 올해 노측과 같은 부분의 아쉬운 점을 밝혔다.

양측 교섭 대표의 인사말이 있은 직후 합의안에 서명과 사진 촬영이 진행되었다. 이후 양측 교섭위원들은 상호 간 악수를 하며 조인식을 마무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022년 집단교섭을 통해 ▲정년 등의 이유로 신규채용 시 지역인재 우선 채용 ▲ 노사 공동으로 지자체에 작업복 세탁소 설치 요구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