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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 불법 정리해고, 도민들은 모멸감과 분노를 느낀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23회 작성일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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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정리해고저지경남대책위가 13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국산연 복직판결 이행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경남도민들의 정리해고 철회 투쟁 동참을 호소했다. 

한국산연 사측은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의 불법 정리해고 판정 이후 지회의 교섭요청도 응하지 않으며 지노위 판정을 무시했다. 사측은 급기야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지노위 판정을 항소하는 등 사실상 지노위 판정 이행을 거부했다. 

대책위는 “도내에서는 1만3천여명의 도민들이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를 염원하며 서명하는 등 모두가 한국산연의 불법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며 “가족의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는 해고 노동자들의 처절한 아픔이 아물도록 도민들이 도와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한국산연 사측이 지노위의 판정을 사실상 거부한 것에 대해 대책위 소속의 정당과 단체명의로 일본 본사에 항의공문 발송 등으로 항의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노회찬 의원이 오는 3월 9일에서 10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산켄전기 본사, 일본 정당, 시민사회단체를 만나 한국산연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대책위는 경남 전역의 국회의원을 만나는 도보순례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서명전 역시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한편 한국산연 사측은 생산부문 폐쇄 주장이 무색할 정도로 일주일에 2~3회씩 일본으로 물량을 반출하고 있다. 또한 지노위의 부당해고 판정에 따라 법적으로도 한국산연 노동자의 지위가 있는 노동자들의 현장출입을 막고 있다. 더불어 한국산연 노동자를 대상으로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있는 등 노동탄압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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