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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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희망퇴직과 정리해고 예고로 인적 구조조정을 시도하던 STX조선이 정리해고를 철회했다. 

STX조선 노사는 지난 2일 2016년 임단협교섭을 잠정합의했다. 합의사항은 고용안정 및 회사정상화, 임금, 단협 및 복지 부문 등이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STX조선은 향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 또 이번 교섭으로 지급 조정 및 중단된 항목에 대해서는 201 8년 이후 회생계획안을 토대로 경영상황을 감안하여 회븍을 위해 매년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당기 순이익 등이 상향될 경우 노사협의를 통하여 임직원 복지 등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STX조선의 일방적 인적 구조조정은 일단락 났다. 대신 노사는 상여금 지급율 200% 삭감, 17년만 6개월 유급휴업, 무급휴직 1.5개월을 실시하기로 했다.

STX조선지회는 이날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며, 조합원들은 694명이 투표하였고, 이중 488명(찬성률 70.3%)이 찬성으로 가결했다.

한편 STX조선 회생과 관련해서는 오는 11일 관꼐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가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