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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가 18일 합동집행위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12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와 민중총궐기를 적극 조직할 것을 결의했다.
합동집행위는 각 지회 집행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의를 모아내는 자리로 마창노련 시기부터 이어져 온 역사가 있다. 이날 합동집행위는 백남기 농민을 물대포로 죽인 살인정권 퇴진, 노동자 생존권 쟁취, 전태일 열사 정신 실천을 내 걸고 오는 11월 12일 전국노동자대회, 민중총궐기 참가를 결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STX조선 동지와 한국산연 동지의 목숨줄을 갖고 장난치는 반노동 정권과 자본의 탐욕을 바라보며 웃으며 출근길에 오르는 노동자가 누가 있겠는가. S&T중공업의 노조탄압과 끊이지 않는 대림차의 구조조정을 바라보며 보람찬 하루를 느끼며 퇴근하는 노동자 누가 있겠는가”라며 “동지들의 곡소리를 들으며 처절한 투쟁에 눈물지으며 살아가는 이 세상을 지옥이라 부르지도 못한다면 무엇을 지옥이라 부를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이 나라가 지옥이라면 우리가 더 뜨겁게 타 오르자”며 “지옥같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총체적 탄압을 맞받아치자”고 결의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박근혜가 이야기하는 창조경제는 공장안에 사람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 투쟁을 통해 박근혜를 바꾼다라는 인식보다 노동정책을 바꾸는 투쟁이라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본부장은 “노동정책을 바꾸지 못하면 노동자의 삶이 없어진다”며 “노동자의 힘으로 바꿔내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합동집행위에는 민중총궐기 조직화 영상상영, ‘우리 왜 싸워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 교육, 지부장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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