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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는 대행진에 경남지역 야5당이 한 목소리를 냈다.
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가 1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는 29일 대행진에 참가할 입장을 밝혔다. 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에는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이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지만 정부가 발표한 ‘조선업 고용지원대책’은 실효성이 거의 없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조선소 하청 노동자가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모이는 ‘10월 29일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을 적극 지지한다. 야5당의 당원들도 오는 29일 거제로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경남지역 조선하청노동자의 고용규모는 7~8만명에 이르며, 지난해부터 업체폐업 등으로 인원이 감축되고 있다. 내년까지 대우조선은 정규직 3천명, 하청노동자 1만명을 구조조정할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삼성중공업도 현재 건설 중인 해양플랜트 물량이 종료되면 대량실업이 예고되고 있다.
‘10월 29일 조선소 하청노동자 대행진’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며 △하청노동자 체불임금 원청이 책임질 것 △업체폐업 고용승계 원청 보장 △강압적 취업규칙 변경 일방적 임금삭감 중단 △다단계 불법 착취 물량팀 고용 폐지등을 요구하는 대행진이다.
대행진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통고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행사 당일 14시30분 금속노조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행진에 결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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