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독교협의회, “한국산켄 정리해고 철회하라”성명발표
작성자 관리자
본문
|<참고사진 - 일본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집회중인 일본 노동자>
일본 기독교협의회 도시산업선교위원회(아래 위원회)가 지난 11일 항의성명을 발표하고, 산켄전기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했다. 일본 단체에서 한국산연 정리해고와 관련한 첫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위원회는 산켄전기의 정리해고를 두고 ‘충격적 뉴스’라 표현하며 ‘시대가 1970년대로 역행해버린 것 같은 감정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1970년대는 일본의 자본이 한국을 비롯하여 제3세계에 진출하고 기본적인 노동권을 보장하지 않고 착취했다는 비판이 강했던 시대다.
위원회는 이어 “인권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해고는 결코 용서될 수 있는 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한일관계의 발전에 큰 장애가 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상적인 한일관계의 발전에 큰 장애가 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순자산 630억엔, 순이익 79억4천만엔의 산켄전기가 왜 지금 한국에서 정리해고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항의성명을 내고 ‘산켄전기 정리해고 철회, 산켄전기노조와 성실히 대화할 것, 방일중인 한국 노동자 대표와의 교섭에 빨리 대응할 것’을 요구했으며, 산켄전기 주식회사 와다세츠 대표에게 전달했다.
한편 위원회의 성명은 오사카 제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최된 제21회 NCC-URM전국협의회에서 발표되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박영락 목사가 참석했다.
- 이전글연대의 정신으로 들불처럼 피어오르자 16.10.14
- 다음글“성과연동제는 통제수단, 공공재에 성과 매기는 것은 옳지 않다” 1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