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하라'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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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 정리해고 예고일인 30일을 하루 앞두고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과 무소속 김종훈 국회의원은 이날 “외국투자기업의 세금혜택과 지원법안은 외국인 기업의 투자로 국내의 고용창출은 물론 기술이전 등의 효과를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한국산연과 같은 외투기업의 무분별하고 불법적 정리해고는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 국민들에게 독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외주화를 시도하는 한국산연의 행위에 대해 ‘비정규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비정규직을 확대하겠다는 일본 기업의 이기심’으로 규정하고, 한국 노동시장을 외투자본이 유린하는 현 상황을 규탄했다.
더불어 이후 진행되는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와 산업자원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산연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밝혀내는 동시에 ‘독’이되는 외자기업의 실체를 통해 외국인투자 관련법의 개정까지 시사했다.
한편 한국산연은 지난 2월 경영상의 이유로 전 생산사원 정리해고와 생산부문 외주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4차례 희망퇴직 공고로 60여명이던 생산부문 노동자들은 30여명이 남은 채 정리해고 반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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