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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이 최순실 개인의 문제로 주목되는 가운데,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
본부는 지난달 3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근혜가 청와대 비서진 교체 발표, 새누리당의 거국중립내각에 이어 최순실의 검찰출두는 최순실을 주범으로 만들고, 수습대책을 정치적 쟁점과 공방으로 만들려는 검은 손의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본부는 “새누리당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협조공모자, 피의자들이 득실거리는 정당”이라며 “야당은 새누리당의 거국중립내각 제안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본부는 이어 “민심은 은폐와 조작을 위한 수습이 아니라 즉각 하야와 퇴진을 요구한다”며 “11월 12일 전국민의 힘으로 불법 권력 박근혜를 퇴진시키자”고 호소했다.
-아래는 시국선언 전문-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라
최순실을 엄벌에 처하라
우리 국민들은 최순실과 패거리들에게 권력을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순실 패거리들은 수년동안 국정을 농단하고, 이권을 취하며 온갖 패악질을 부렸다. 이들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기대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껏 권력에 대한 검찰의 태도를 보았다. 그러므로 특검으로 낱낱이 밝혀야 한다. 국정농단의 뿌리를 캐야 한다. 주동자들과 부역자들을 모두 처벌해야 한다. 최순실 패거리들에게는 그 어떤 관용도, 예외도 있을 수 없다.
새누리당은 해체하라
새누리당, 특히 이른바 “친박”을 넘어 “진박”을 자처하던 정치 패거리들은 무얼 하고 있는가! 박근혜를 앞세워 온갖 특권에, 권력 놀음에 빠져 떵떵거리던 이들 아니던가! “친박” 정치 패거리들은 국정농당의 공동정범이다. 정치적 탄핵의 대상이다. 죗값을 다하려면 먼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리고 사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아울러 박근혜와 최순실, 친박 패거리에 기생하여 나라를 이렇게 만든 새누리당은 해체해야 한다. 더 이상 변명이나 수습책을 들이밀어 국민들을 아프게 하지 말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라
권력자의 가장 나쁜 죄는 권력을 사유화하는 것이다. 권력의 사유화는 전횡과 비리, 국정농단의 지름길이다. 최순실 패거리, 친박 패거리 등 박근혜 권력에 빌붙어 호가호위하던 세력들을 엄벌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들을 철저히 비호하고 지원했으며, 전횡과 위법에 관여하였다. 모든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이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하며, 수사에도 임해야 한다. 숨으려거나 변명하거나 덮으려해서는 안된다. 국민적 분노는 한계에 이르렀다. 스스로 결단하고 내려놓아야 한다. 모든 정치적 사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노동자들은 선언한다.
우리의 위와 같은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패거리, 새누리당 정치 패거리들이 망친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다. 아프고 힘들지만 다시 희망을 일굴 것이다. 이 땅에 살기 위해 우리는 투쟁하고 연대할 것이다. 다가오는 11월 4일 창원에서 창원시민, 경남도민들과 함께 투쟁을 선언할 것이다. 11월 12일, 전국의 노동자 농민 시민들과 어깨 걸고 총궐기에 나설 것이다. 박근혜가 물러나는 그날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다.
2016년 11월 1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가맹산하조직 대표자, 단위사업장 대표자 모두
김재명 강수동 황경순 신종관 김진호 홍지욱 이선임 김정철 정문진 안석태 김준용 이선이 진창근 추순철 구진수 이경수 강태경 손송주 정오영 진한용 조영식 이낭근 윤종균 강기성 이성열 이병선 이민귀 김명환 김현철 이창민 이정석 홍희균 허태혁 양성모 박장철 김희근 한재관 이남종 김용선 나희수 정병기 박태인 정순갑 김상철 신규철 고민철 조영호 박종철 이갑호 오진철 강봉수 홍성태 최호기 박춘옥 노구석 신용석 김인엽 서희숙 조금수 윤한천 박석용 김인선 김성철 김현영 최병은 진희원 박문화 서주기 김창우 윤해일 신종관 황경순 임영찬 박재환 전상현 황지웅 김광야 송대붕 조창연 박인규 김지원 김태석 민병욱 손원혁 이상현 차상호 서진호 서필상 김경득 손정곤 박재성 변성준 박성훈 김철중 박종환 한기선 박영대 이기동 장현성 김형수 우정용 구인득 조정규 한선준 류인관 박민석 성미순 정재헌 김인숙 박태홍 조영일 조현찬 충뎡민 정영근 이이우 김상렬 심재명 신재호 김종순 백승호 백기흠 이제항 김대균 김병희 김순규 심종섭 윤동건 최성호 박성자 위명자 유점호 강대영 심우동 오해연 조해근 이상진 이양우 김신우 최정운 심철환 이근배 하미숙 정종엽 강종구 허창도 김상근 김용성 김종연 김종극 이숙자 조경자 전서정 김영수 안부환 허광훈 하봉훈 조용병 박해숙 강동화 이창섭 송창익 이성희 박종미 최선윤 유경종 남윤석 백재화 박경재 정동길 손태용 김우성 최평림 강창호 김환영 윤석우 김우상 송영기 전희영 전호주 이현흠 백종욱 김혜진 오세준 김창섭 송재황 강창근 김태호 이정렬 서민수 반국진 홍지광 이승영 유원종 박상호 강상화 김상석 정수환 전월수 서영길 우해석 김진고 정문화 김정현 정성환 김유미 조성제 채청수 박정규 안진영 정은희 이지우 김영국 이승룔 박효서 황해천 김화부 양희균 김연태 하영일 정기성 정보화 제용순 도근회 박승현 이상락 최광주 박차홍 김우현 지상근 신태균 김상제 김덕규 구재훈 송철환 임석태 황순철 김정두 박두훈 이두환 김용수 김신영 김광석 이유창 신상환 김효철 서영교 신원호 안중락 정지영 조용규 황경순 강선영 최둘자 김수연 이민수 임정미 김명희 김성대 윤종현 백성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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