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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상징 대구, 이례적 규모 전국노동자대회로 “들썩!”<노동과세계>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59회 작성일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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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3만여 노동자와 시민들이 범국민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권을 규탄한 10월 1일, 동시에 대구에서는 7천여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다시,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열망이 피어오른다!”는 슬로건 아래 <9월 총파업·10월 항쟁 70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노동개악 중단과 살인정권 퇴진”을 외치며 11월 민중총궐기 성사를 결의했다. 대회는 민주노총 대구본부와 ‘10월 항쟁 정신계승 70주년 행사위원회’가 주관했다. 1946년 9월 당시 노동자들은 “쌀을 달라”, “임금을 인상하라”, “공장폐쇄·해고 절대반대” 등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총파업은 3.1운동 이후 가장 큰 민중항쟁인 ‘10월 인민항쟁’을 촉발 시킨 도화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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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살인정권 퇴진하라!" / 사진 뉴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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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서는 이례적인 집회규모, 7천여 민주노총 조합원 집결 / 사진 뉴스민

- 상승하는 총파업-총력투쟁의 기세를 모아 민중총궐기로

대구 전국노동자대회는 서울 범국민대회의 영향으로 그 규모가 우려됐으나, 대구지역으로서는 이례적인 규모인 7천여 조합원이 참여하여 우려를 불식시키며 열기를 높였다. 또한 노래와 시낭송, 영상,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와 퍼포먼스가 곁들여졌으며, △노동개악 성과퇴출제 폐기 △세월호 진상규명 △사드반대 △백남기 농민 살해 국가폭력 규탄 등 투쟁의제 또한 다양했다. 이번 전국노동자대회를 민주노총은 “상승하는 총파업-총력투쟁의 기세를 모아 11월 민중총궐기 성사의 에너지를 응축시키는 대회”라며, 대구지역 개최를 통해 “1년째 투쟁을 하고 있는 경북대병원 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한 계기”도 되리라는 기대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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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조직 깃발 입장 / 사진 뉴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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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몸짓패 공연, '싸워야 한다' / 사진 뉴스민

- 70년 전 투쟁의 요구는 아직 쟁취되지 않았다

민주노총을 대표해 대회사에 나선 김종인 부위원장은 70년 전 9월 총파업의 요구와 지금의 현실을 대비시켰다.

“1946년 9월 총파업 당시 선배노동자들은 최저임금제 실시를 요구했고 우리는 최저임금 1만원 최소생계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70년 전 8시간 노동제 실시를 요구했는데 지금 법은 8시간이지만 아직도 우리는 장시간 불법 초과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완전고용제 요구는 900만 비정규직 불안정 고용으로 이어지고... 언론출판집회결사 파업의 자유를 요구했는데 지금 언로는 청와대가 장악했고, 백남기 농민은 국가폭력으로 돌아가셨으며, 한상균 위원장은 5년의 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파업의 권리는 헌법에 적혀 있는 사문화된 조항이 되었고 모든 파업은 불법으로 규정돼 탄압의 대상이 되었습니다.”라며 하반기 투쟁과 총궐기 성사를 결의했다.

또한 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역사상 처음으로 대구에서 개최된 전국노동자대회를 성사시켰다. 오늘의 투쟁은 수구와 보수를 상징하는 이곳에서 민중을 핍박하는 저들에게 쏘아올린 반격의 봉화가 될 것”이라며 결의를 다지고,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정신계승은 바로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 노동자 민중의 새로운 세상을 여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후 2시 대구 삼덕네거리에서 진행된 전국노동자대회 후 참가자들은 행진에 나서며, 정권 규탄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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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사 중인 민주노총 김종인 부위원장 / 사진 뉴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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