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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찾은 국회의원들, “노동자희생강요 구조조정 안된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14회 작성일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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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이 지난 29STX조선을 찾아 노동자희생강요 구조조정 안된다며 입을 모았다.

 

조선산업 발전과 조선산업 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한 국회의원모임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이용득(비례), 정의당 노회찬(창원성산), 무소속 김종훈(울산동구)의원은 이날 STX조선을 찾았다.

 

STX조선지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STX조선의 현황과 노동자의 고통분담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달 받았다. 현재 STX조선은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올해 767억이던 노무비를 내년 418억원으로 줄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장직 345명을 포함한 정규직 전체 745명의 정리해고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STX조선의 노동자들은 지난 2013년 자율협약 이후 대대적인 인력감축을 진행하였으며 사측의 일방적 희망퇴직으로 100여명이 일터를 떠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노조의 대안을 외면하고 오로지 정리해고 혹은 삭감된 노무비만큼 임금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김경수 의원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현재 금융권 시각만의 구조조정은 조선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용득 의원도 정부가 보다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고, RG발급지원 등 적극 원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회찬 의원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이상 인력감축 없이 고통분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훈 의원도 조선 빅3는 주목받고 있는 반면 STX조선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데 우리라도 나서서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단은 지회와의 간담회 이후 사측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조사위원 보고서에 따라 인력감축 목표치를 설정한 후 목표대로 인력감축이 안되면 임금을 깎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참석 의원들은 그런 내용이라면 산업은행과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노사가 절충점을 찾아 합의를 하면 정부와 산업은행을 찾아 우리가 설득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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