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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이후 경남 촛불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92회 작성일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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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탄핵 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에도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10일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가 창원시청광장에서 개최한 촛불집회에 노동자와 시민 3천여명이 모였다. 본부는 “그동안 외쳤던 구호 가운데 박근혜 탄핵만이 이뤄졌다”며 “국회 탄핵결정은 우리 국민이 가야할 길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본부는 “박근혜 즉각 퇴진, 새누리당 해체, 부역자 처벌, 한일협정 폐기, 사드배치 철회, 세월호 7시간 진상규명, 국정교과서 폐기 등 권력의 주인인 국민이 나서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시민자유발언에 나선 김의곤 씨도 “보수언론은 촛불을 내리고 생업으로 돌아가라 하지만 이 촛불의 본질은 박근혜를 앞세워 자신들의 입신양명을 추구했던 세력들을 끌어 내리는 것”이라며 “결코 꺼지지 않는 촛불로 부정한 세력들을 몰아내고 민주주의 반석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세월호 리본 모양을 만들고 촛불을 수 놓았다. 또 경남민예총 소속의 문화예술인들이 나서서 합동공연을 펼쳤고, 하야체조와 검무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채워졌다. 이어 참가자들은 창원시청광장 주변을 행진하며 ‘박근혜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에는 부당휴업휴가와 부당 임금피크제 강요 등에 투쟁하고 있는 S&T중공업지회가 저축은행에 집결해 창원광장으로 행진해 참석했으며, 오는 12월말까지 해고예고를 당한 한국지엠창원 비정규직지회가 참석해 현수막 선전전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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