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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노동자 생존권 지켜내는 2017년 투쟁선포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05회 작성일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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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가 11일 2017년 투쟁을 선포하고 정리해고 분쇄, 생존권 사수, 노조탄압 중단, 임단협 미타결 사업장 문제해결에 박차를 가했다. 

지부 내 사업장 39곳 중 투쟁사업장은 최근 해소된 KBR을 제외하고 7곳이다. 이외에도 생존권 사수를 위한 자체상경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성동조선도 있다. 7곳의 사업장 중 불법 해고와 불법 정리해고로 투쟁을 진행 중인 삼성테크윈, 한국산연이 있다. 또 2016년 임단협이 미타결되었을 뿐만 아니라 부당휴업과 희망퇴직, 임금피크제를 강요하는 S&T중공업, 신임금체계 요구 등으로 임금협상을 난항으로 이끌고 있는 현대로템, 소사장제 등 임단협을 장기화 시키는 피엔에스알미늄이 있다. 

특히 S&T중공업의 경우 공권력이 동원되어 천막을 강탈한데 이어, 사측은 지회의 주장을 왜곡하는 보도자료를 내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국민 촛불이 타올랐지만 잘못된 적폐와 불공정은 더 공고해지는 것 같다. 최평규 회장은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라"며 "회사는 보도자료에서 노동자들이 연봉 5700만 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고 알아보니까 월수령액은 160만 원이다"고 밝혔다. 

각 투쟁사업장 대표자들도 단상에 올랐다. 
윤종균 삼성테크윈 지회장은 “최근 대표노조 지위확보 위한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진전이 없다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해고자 복직과 대표노조 지위 확보를 위해 투쟁을 전개 중에 있다.

홍희균 피엔에스알미늄 지회장도 “노사갈등 중 발생한 수십건의 고소고발을 하고 결과를 받았지만 지회는 아무 잘못이 없었다”며 “우리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같이 먹고 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성모 한국산연 지회장도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적자, 파산, 도산 위기에서 생산부문 폐쇄하고 외주화하겠다는 사측의 주장이 잘못되었다고 판정했다”며 “부당해고 판정 이행 요구에 회사 사장은 자신을 괴롭힌다고 이야기하지만 정리해고로 살인을 저지른 사장은 무기징역감”이라고 비판했다. 
금속노조도 이날 지부 투쟁선포식에 함께 했다. 황우찬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이제 금속노조는 15만이 아니라 17만”이라며 “30년 민주노조 운동에서 확인된 것은 공격할 때 공격해야 한다. 지금이 공격해야 할 때”라고 힘을 보탰다. 

이날 참가자들은 S&T저축은행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경남지방경찰청까지 행진했다. 행진 중에 창원중부경찰서 앞에서 S&T천막 강탈과 집회장 난입에 대해 규탄했다. 또 경남지방경찰청에서는 홍준표 주민소환위해 시민 서명을 받다가 구속된 학부모 석방대회와 결합하여 함께 마무리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마무리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폭죽을 터뜨리며 2017년 투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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