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알, 정리해고 예고 철회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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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지난해 3월 케이비알 노사 화합보고대회>
케이비알 사측이 지난해 예고한 정리해고를 지난 6일 철회했다.
케이비알 노사는 ‘2016년 12월 30일 발송한 해고예고 통지 및 폐업을 철회하며 쌍방 계류중인 고소, 고발건에 대하여 합의와 동시에 취하한다’고 합의하며 정리해고 문제를 일단락 시켰다.
케이비알 사측은 지난해 정리해고 예고통지서를 보내며 ‘폐업’을 운운하였다. 이후 사측은 지난 1월 2일 공문을 발송해 ‘삼경오토텍과의 합병을 통하여 재직근로자들의 고용을 보장하기 위해 희망하는 사원에 한하여 삼경오토텍으로의 고용 승계하여 고용을 보장하고, 모집기한을 1월6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히는 등 입장변화를 보였다. 밀양 소재의 삼경오토텍은 케이비알 회장의 두 아들이 지분 49.5%를 보유하고 있는 동종업체이다.
지회는 정리해고 예고와 관련해서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삼경오토텍으로의 출장근무 형태로 정리해고 예고 철회라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합의 결과에 따라 전체 지회가 인정하는 1명은 출장근무에서 제외하고, 사측은 출장근무자와 제외자에 대해 월 2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출장개시일부터 출장기간 종료시까지 상여금 800% 중 500%를 통상임금에 적용하고 나머지 300%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출장근무자가 가동할 필요 설비의 반출을 합의하고, 삼경오토텍과의 합병이 무산되거나 출장근무가 종료될 시 반출된 설비는 케이비알로 원위치 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출장기간 중 케이비알에서 생산을 진행할 시 케이비알 공장에서 생산을 하며 기존 조합원을 대신해 대체근로를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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