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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 정신으로 들불처럼 피어오르자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80회 작성일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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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들불대동제를 지난 12일 한국산연 주변 마산자유무역관리원 마당에서 진행했다.

 

들불대동제는 마창노련 창립 2주년 때인 지난 89년부터 지역 노동자 단결의 장으로 자리매김 해 왔다. 1회 들불대동제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인해 당시 외투횡포분쇄투쟁 중인 한국수미다로 긴급히 장소를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1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올해로 들불대동제는 28회를 맞이했다.

 

이날 들불대동제에서 참가자들은 정리해고 철회 조선산업 정상화,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쉬운해고 강제퇴출 성과연봉제 폐지 세월호 특별법 개정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또한 한국산연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한 주점을 진행하였으며 농민회에서 마련한 판매부스가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여영국 경남도의원, 송순호 창원시의원, 허연도손석형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 김군섭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을 비롯해 노동자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들불대동제는 매년 지역 문학작품을 공모해 시상하고 있으며, 28회 들불문학상 수상자로는 박성욱(금속노조 현대로템지회) 동지가 최우수상, 박무관(화섬노조 광명연마지회이미경(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 동지가 우수상, 성기환·김성수·강혜정 동지가 가작을 받았다.

 

김재명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자는 항상 함께 활동하고, 연대 투쟁한다. 함께 웃고 웃는다""올해는 노동자들이 많이 힘들다. 우리는 들불처럼 손을 잡고 함께 투쟁하자"고 말했다.

 

한편 지부는 들불대동제에 앞서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폐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자유무역지역 영내를 행진하며 한국산연 정리해고의 부당함을 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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