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소닉칸세이코리아 고용불안에 맞서 금속노조 가입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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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소닉칸세이코리아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23일 공장 내에서 가입보고대회를 개최했다.
김해에 위치한 일본 칼소닉칸세이와의 합작회사인 칼소닉칸세이코리아는 차량배기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다. 일본 본사인 칼소닉칸세이는 지난해 3월 기준으로 10,533억엔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종업원 수는 2만여명에 이른다. 본사는 지난해 주주특별배당으로 1주당 570엔으로 총 152,678백만엔을 배당한 바 있다.
칼소닉칸세이코리아 노동자들은 사측의 도급화에 맞서 금속노조의 문을 두드렸다. 노동자들에 따르면 회사는 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시정권고를 받고, 불법파견을 무마하기 위해 현장 도급화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박효섭 칼소닉칸세이코리아지회장은 “회사는 불법파견을 없애야 한다며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만들려 한다”며 “금속노동조합에 가입하여 노동자로써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고 존중받는 노동자, 당당한 노동자로 다시는 고용에 불안해 하지 않도록 투쟁하고 승리할 것”이라 밝혔다.
홍지욱 지부장은 “우리드릐 고용은 물론 이 공장 모든 노동자의 고용을 더불어서 지켜나가는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며 “사측은 노조가 만들어지고 노사관계가 안정되면 기업이 더욱 발전하듯이 법에 따른 우리들의 교섭요구를 외면하지 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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