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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는 S&T중공업 임단협, 노동자 착취를 중단하라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71회 작성일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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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 노사가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지회는 2016년 임단협 핵심 요구안으로 ‘부당휴업 중 단, 임금피크제 철회, 희망퇴직 모집 중단’을 내세웠다. 그러나 사측은 ‘부당휴업 강행, 임금피크제 일방 수용요구, 임금피크제 수용 않을 시 정리해고’라는 협박으로 노동탄압을 일삼고 있다. 지회는 오늘(6일)을 기해 S&T저축은행 앞 노숙농성 35일차를 맞이하고 있다. 

■3년간의 부당휴업과 임금피크제 모두가 노동자 착취 수단 
S&T중공업 사측은 지난 3년간 부당휴업을 이어왔다. 지회와 논의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당휴업 대상자는 선정되었고, 장 기화된 휴업으로 지난해 정상근무 출근이 3~4개월밖에 되지 않는 조합원도 발생했다. 
사측은 그럼에도 현장 생산직 중 기술파트장과 비조합원을 제 외한 조합원만 부당휴업을 보내고 있다. 더구나 지난 2003년 M&A이후 현장 생산직에 대한 신규채용이 없이 사내물량 외 주화, 생산라인 사내하청 전환 등으로 의도적으로 유효인력을 의도해 발생시켜 놓고도 부당휴업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2017년 정년 60세가 의무화되며 사측은 부당휴업에 이어 임금 피크제 수용을 강요하고 있다. 정부 설명에 따르면 ‘임금피크 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등을 위한 제도이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 2003년 이후 단 한명의 생산직 정규사원을 채용하지 않 은 채 정년60세가 의무화 되자 임금피크제를 수용하라고 요구 하고 있다. 
사측이 제시한 임금피크제 요구안은 ‘57세부터 59세까지 각 각 10% 삭감, 60세 20% 삭감’이다. 사측은 타사와 비교했을 때 ‘유리한 조건’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S&T중공업은 이미 지역에서 저임금 사업장으로 통용된다. 근 속 30년 조합원의 세후 수령액은 150여만원이다. 회사 안을 수 용하면 곧 임금피크제 대상이 되는 근속 30년의 조합원의 임금 은 한 달 실 수령액 150만원보다 더 삭감된다는 것이다. 
사측이 행하는 부당휴업과 임금피크제 수용 강요 모두 노동자 의 임금을 삭감하는 수단이다. 사측은 노동자를 착취해 지난 2015년 38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61억원의 배당잔치를 벌 였다. 등기이사 1인당 1억3천만원의 평균보수액을 받았다. 
더욱이 사측은 계열사인 S&T와 S&T모티브에서 임금피크제 를 강행했다. 이는 노동조합과의 협의나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조합원외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아 강행한 것이다. 비 록 올해 교섭에서 임금피크제를 합의하였지만, 사측은 서명자 가 전사원의 과반수가 넘자 취업규칙을 변경 후 임금피크제를 강요한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사측은 임금피크제가 마치 ‘당 연한’것인 양 노동조합에게 요구하고 있다. 

■사측, 정리해고 협박까지. S&T중공업 투쟁은 노동자 생존권 지키는 투쟁 
사측은 지회가 임금피크제를 완강히 거부하자 ‘임금피크제’를 수용하지 않으면 정리해고 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사측이 제 시한 임금피크제 대상자 80명이다.  
S&T중공업 노사는 임금피크제를 둘러싸고 극한 대립으로 치 닫고 있다. 평균연령 55세의 동지들이 겨울 찬 바람을 맞으며 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다. 명분없고 착취 수단인 임금피크제를 강요하고 부당휴업, 정리해고까지 모두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노동탄압이다. 
동지들의 팔뚝질이 겨울 하늘을 수놓고, 눈물이 겨울 바닥을 적 시고 있다. 동지들의 생존권 투쟁은 곧 우리의 생존권 투쟁이 다. 금속의 굳건한 깃발을 함께 움켜쥐고 노동자를 착취하고, 생존권을 앗아가는 노동탄압을 막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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