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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교섭 법제화, 노사 모두 도움 될 것
2017년 1차 지부 집단교섭을 6일 노동회관 4층에서 개최했다. 이날 지부 집단교섭은 노사 상견례로 교섭 진행에 대한 합의와 더불어 요구안 설명까지 진행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노측은 모두발언에서 “산별교섭이 왜곡되고, 축소되는 상황은 제도적으로 보완되어야 한다”며 “국회를 통해 현대차를 포함 해 전방적인 구속력을 발휘하는 제도적 보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교섭 요구 중 산별교섭 법제화 요구를 염두에 둔 것으로 올해 금속노조는 사용자와 대정부를 상대로 산별교섭 법제화 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또 지부집단교섭과 관련해 “교섭에 있어 효율성 있는 방편을 제안했다”며 “합리적으로 교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측은 “지부 요구안은 지난해보다 적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회적인 의제, 인사경영권과 관련한 의제라 가볍지 않다”며 “원만하고 신속한 교섭방법을 강구해 원만한 타결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노측은 요구안 설명까지 마무리했다.
효율적인 교섭방법 제안
노측은 이날 교섭진행 방식과 관련해 2016년 지부집단교섭 합의가 현행 유지되는 조건으로 축소교섭을 제안했다.
노측의 제안에 따라 축소교섭이 성사되면 2차 교섭부터는 노사실무단을 꾸려 축소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기교섭은 오는 13일 예정되어 있다.
불참사업장, 두산그룹 교섭군 교섭 상견례 불참으로 결렬
올해 지부는 지부집단교섭 불참사업장 교섭군과 두산그룹 교섭군을 나눠 교섭을 진행 중에 있다.
두 교섭군은 집단교섭과 함께 6일 첫 상견례를 시작했지만 사측의 불참으로 결렬되었다. 두산그룹의 경우 두산중공업 사용자 간담회는 진행했지만 상견례는 불참하였다.
불참사업장교섭군 노측 교섭위원들은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에 분노를 표하며 그룹군 사측의 교섭참여를 요구하며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불참사업장 교섭군은 차기 교섭에서 투쟁계획을 마련한다. 두산그룹교섭군 노측 교섭위원들은 오는 20일 그룹사 집행위원 합동회의에서 결의를 높여내고, 분임토론 등을 통해 해결방법 모색과 투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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