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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0% 투자기업인 한국산연의 정리해고 철회에 정치권과 국민이 한 목소리를 냈다. 6일 지부와 한국산연지회는 경남도의회에서 ‘전 국민이 원하는 것은 정리해고 철회입니다’라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지부와 지회는 지난 2월부터 온라인 서명전과 거리 선전전을 통해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모아냈다. 이번 서명전에는 1만여명이 동참해 지난 1차 서명전과 더불어 한국산연의 정리해고 철회를 원하는 서명자가 2만여명을 넘어섰다.
특히 2차 서명전에는 대선후보들을 포함해 국회의원, 시도의원까지 동참하고 나섰다. 김선동 민중연합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서명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후보와, 오병윤 전 의원이 동참했다. 국회의원으로는 이주영, 민홍철, 김경수, 노회찬, 김종대, 이정미, 추혜선, 윤소하, 김종훈, 윤종우, 정동영, 조배숙 의원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의원으로는 안철우, 심정태, 천영기, 서종길, 여영국, 예상원, 김지수 도의원이 창원시의원으로 송순호, 정영주, 김종대, 김태웅, 김석규, 강영희, 이옥선, 이민희 시의원이 동참했다.(무순/4월6일 오전집계 기준)
지부와 지회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오로지 산켄전기와 한국산연 사측만이 정리해고의 합법성을 주장하고 있다. 불법이 밝혀졌고, 전 국민은 물론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와 국회의원, 시도의원까지 불법임을 공감하고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사측이 불법 정리해고를 고수하는 것은 정리해고가 노동조합 탄압 수단으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산연 부당해고를 다루는 중앙노동위원회 재심은 오는 11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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