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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지회, 투쟁승리 문화제 개최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33회 작성일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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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지회가 노숙농성 52일차인 지난 23일 천막농성장인 S&T저축은행 앞에서 ‘S&T자본 노조탄압 규탄 및 2016년 투쟁 승리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문화제는 ‘부당휴업 중단, 임금피크제 철회, 희망퇴직 모집 중단’을 요구한 S&T중공업의 임단협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문화제는 가수 김산의 공연, 강만호 동지의 오카리나 공연, 조합원 자유발언 등으로 구성되었다. 
지회의 한 조합원은 “해고도 되보고, 수배도 되보고, 구속도 되보았다. 우리 조합원 동지들도 징계한번 받아보지 않은 조합원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회사는 교섭보다 임금피크제로 우리 임금을 빼앗으려만한다. 나이 먹은게 죄가 아니라 나이 먹은게 더 무섭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자”고 밝혔다. 

한편 S&T중공업 사측은 휴업휴가를 지속하며 임금피크제 수용 요구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에는 사측 직원 2명이 ‘우발적’이라며 지회 농성장 주변 현수막을 훼손하기도 했다. 이후 2월 22일과 24일에도 현수막이 훼손되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지회는 “3년째 부당휴업을 보내고 임금피크제를 주장하며 정당한 노동력의 대가인 임금을 착취하는 것도 모자라, 지회의 현수막을 도둑질하고 하지도 않은 집단폭행을 주장하며 지회 간부 및 조합원들을 고소 고발하는 회사의 행동은 도저히 이해하려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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