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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 경남전역 희망행진 돌입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42회 작성일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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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지회가 20일부터 경남전역을 대상으로 희망행진에 나섰다. 

지회는 지난해 10월 전체 조합원이 부당해고 된 후 지난해 12월 경남지방노동위원회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지만 사측은 이에 불복하고 지난 2월 10일 중노위에 항고했다. 이에 지회는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 먹튀 외자기업 규제 법안 마련! 일본군 위안부 사죄 배상 촉구를 위한 경남희망행진’에 나선 것이다. 

희망행진은 창원과 부산, 양산, 김해, 진주, 사천, 진해, 거제, 통영 등을 순회하며 각 사업장과 지역민들을 만나 한국산연의 부당정리해고를 알려낸다. 또 각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일본 본사에 부당해고를 규탄하는 성명서 발송을 요구하고, 외자기업 규제법안 마련을 촉구한다. 

지회는 “한국산연 사측의 정리해고는 법적 판단으로 불법 정리해고임을 판정받은 사안이며, 이는 명분없는 노조 죽이기 정리해고 임을 확인했다”며 “사측이 우선해야 할 것은 불법 정리해고임을 인정하고, 노동자를 현장으로 복귀시키는 것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회는 ”회사는 부당해고 판정이 났음에도 법을 준수하지 않고 조합원에 대해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있다. 우리는 일터로 돌아가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긴 겨울을 이겨내고 봅을 준비하듯 한국산연 노동자들은 희망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연지회는 지난해 10월 부당해고된 후 일본 원정투쟁, 일본 대사관과 영사관 투쟁, 서울영업소 상경투쟁, 천막농성 등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3월 10일과 11일에는 노회찬 의원 등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당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한국산연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알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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