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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조합원, 중형조선소 살려라 한 목소리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68회 작성일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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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영남권 조합원들이 창원에 모여 문재인 정부에게 중형조선소 살리기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12월 21일 경남 창원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중형조선소 살리는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 영남권 조합원 2천여 명은 모여 경남도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까지 행진하며 중형조선소 노동자의 요구를 시민에게 알렸다.

행진에 앞서 강기성 성동조선해양지회장과 고민철 STX조선지회장은 경남도청 앞 연단에 올라 수주영업 보장과 RG발급 재개에 국책은행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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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성동조선해양지회와 STX지회 등 조선소 조합원들과 영남권 조합원들이 12월 21일 ‘중형조선소 살리는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기 위해 경남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까지 행진하고 있다. 창원=임연철

홍지욱 노조 경남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성동조선과 STX조선 조합원들은 사실상 고공농성이나 천막농성이나 다름없는 차가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라며 “성동조선은 90%, STX조선은 50% 이상의 조합원이 장기 휴업상태로 살고 있다”라고 중형조선소 노동자들의 현실을 전했다.

홍지욱 지부장은 “문재인 정부는 제조산업의 새 재편을 준비 중이다. 자본 중심의 재편인지, 노동중심의 재편인지 전쟁이 시작됐다”라며 “지금의 투쟁은 조선노동자만의 싸움이 아닌 제조 노동자 전체의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으로 봐야 한다. 경남지부는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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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1일 ‘중형조선소 살리는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 도착한 조합원들이 조선소에서 지은 배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들고 바다를 헤쳐 나오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중형조선소 지회 대표자들과 조합원들이 참가 대오 사이에서 배를 끌고 나오자, 소리꾼과 조합원들이 ‘중형조선소 살리라’는 요구를 함께 외치고 있다. 창원=임연철

송명주 노조 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노동자들이 일하겠다고 나서는데 정부와 국책은행이 수주를 방해하고 RG발급을 거부하는 기막힌 현실이다”라며 “이명박근혜 정권이 조선노동자를 죽이더니 문재인 정부는 노동시간을 늘리고 임금을 깎겠다고 덤빈다”라고 지적했다.

송명주 부위원장은 “금속노조는 1월 24일 2018년 투쟁 선포식에서 본격 대정부 투쟁을 선포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이 함께 정부에 경고를 보내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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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성동조선해양지회와 STX지회 등 조선소 조합원들과 영남권 조합원들, 경남 정당,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2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중형조선소 살리는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창원=임연철

김 아무개 STX조선지회 조합원 가족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노동자가 잘사는 나라를 기대했지만 6개월 만에 기대가 사라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편다더니 구조조정을 하고 노동자를 정치 이벤트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라고 비판했다. 김 아무개 씨는 “조선산업에 관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노동자 가족도 거리에 뛰쳐나올 것이다. 노동자, 서민의요구를 외면한 정권은 언제나 이들이 타도했다는 사실을 문재인 정부는 기억하라”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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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연 ‘중형조선소 살리는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 참석한 노동자, 정당,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어깨를 걸고 투쟁가를 함께 부르고 있다. 창원=임연철

이날 결의대회에 노동당, 민중당, 정의당 등 진보정당 대표자, 경남진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함께하며 경남지역 시민과 여론이 중형조선소 회생을 위해 뭉쳐있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 도착한 조합원들은 조선소에서 지은 배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들고 바다를 헤쳐 나오는 상징의식을 벌였다. 중형조선소 지회 대표자들과 조합원들이 참가 대오 사이에서 배를 끌고 나오자, 소리꾼과 조합원들은 ‘중형조선소 살리라’는 요구를 함께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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