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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비정규직 한 목소리 낸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비정규직 동지들이 오는 24일 정우상가에서 한 목소리를 낸다.
경남지역 비정규 노동자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할 권리를 요구한다. 참가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은 마트 노동자를 비롯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조선소 하청 노동자, 완성차 비정규 노동자,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다.
비정규 노동자들은 각 주체별로 선전용품을 활용해 정우상가에서 민주당 경남도당까지 행진하며 비정규 노동자의 요구를 창원시민들과 정부 여당에 전달 할 예정이다.
성동조선지회, RG발급 촉구 농성 투쟁
성동조선지회가 지난달부터 ‘중소 조선소 대책마련 촉구 천막농성 및 수출입은행 및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성동조선은 그리스 선주로부터 유조선 7척을 3억달러에 수주했지만 선수금환급보증(아래 RG)발급이 이뤄지지 않아 물량을 눈앞에 두고도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채권단이 RG발급을 조건으로 인력구조조정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채권단과 사측의 구조조정 요구는 새정부의 정책기조와는 반대로 정규직의 일자리를 축소하고 비정규직으로 채워 노동유연성을 확보하려는 박근혜식 적폐이다.
지회는 지난 1월부터 확대간부 상경투쟁, 4월부터 매월 확대간부와 휴직조합원 전체 상경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28일에는 중형조선소 살리기 상경투쟁 결의대회에 결합한다.
한편 성동조선의 고용불안은 지속되고 있으며, 수주를 놓고도 계약이 되지 않아 지난 2월부터 대규모 휴직이 진행 중이다.
한화테크윈, 노조 반대에도 분할 강행
한화테크윈 사측이 지난 15일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주총회에서 사업부 분할을 결정했다.
한화테크윈은 방산부문을 한화다이믹스(가칭), 에너지장비는 한화파워시스템(가칭), 산업용장비는 한화정밀기계(가칭)으로 분할을 추진한다. 주주총회 결정에 다라 오는 7월 1일까지 한화테크윈은 4개 법인 체제로 전환된다.
사측의 사업 분할 강행에 따라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테크윈지회는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분할을 규탄하며 고용안정을 위한 교섭을 기업노조인 한화테크윈노동조합과 진행 중이다. 공동투쟁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양대노조는 공동성명을 발표해 분할에 대한 공동대응은 물론 2017년 임금, 단체협약 교섭부터 공동교섭단을 구성하기로 약속하고 예상되는 고용불안에 적극 대응 중이다.
한국정밀 복수노조, 노조활동 포기
한국정밀 복수노조가 노조활동 권리를 포기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5일 조인식을 개최했다.
1명 차이로 한국정밀지회로부터 교섭권을 앗아간 한국정밀노동조합은 대부분이 사무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측과의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전임자 활동조항’을 삭제했다. 한국정밀지회는 복수노조를 앞세워 노노갈등을 조장하는 사측을 규탄하고, 공정대표의무위반 소송 등 법적 투쟁도 함께 진행 중이다.
박장철 한국정밀지회장은 “우리는 금속노조를 사수하고, 현장 사수를 위해 현장 내 관리직들의 근거없는 출입을 거부한다”며 “금속노조 사수 투쟁을 끝까지 벌여낼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욱 지부장도 “한국정밀 사측은 원활한 노사관계를 거부했다”며 “후진적인 노동적폐를 청산하고자 하고 있는제 사측이 벌인 행위는 적폐를 지속할 것이라고 천명한 것”이라 규탄했다.
한편 한국정밀 사측은 꾸준히 금속노조에 대한 혐오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측 경영진은 공식적인 회의석상이 노사협의회에서 금속노조 탈퇴를 종용, 회유하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했다.
역사상 첫 비정규직 총파업 진행한다
민주노총이 오는 30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사회적 총파업을 전개한다.
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은 ▲박근혜 적폐청산 ▲최저임금1만원쟁취·비정규직철폐·저임금타파 ▲재벌체제 해체 ▲국가기구개혁·사회공공성강화 ▲노조할권리쟁취·노동법전면개정 등을 요구로 내 걸었다. 특히 이날 사회적 총파업은 역사상 처음으로 비정규직 총파업이다. 지역에서는 학교 비정규 노동자 등이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30일 상경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상균 위원장은 옥중서신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기득권 세력 눈치보지 말고 과감한 개혁에 나서라는 것이 6.30총파업의 요구고 구호”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시민사회와 함께 노동자의 삶과 미래를 바꾸는 연대투쟁이 6.30총파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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