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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교섭 결렬
2017년 지부집단교섭이 8차 교섭에서 끝내 결렬을 맞이했다. 사측은 7차 집단교섭에 성원부족으로 불참한 이후 8차 교섭에서 아무런 제시안도 마련하지 못했다. 지난 5월 1차 제시안을 제출한 후 진일보한 제시안을 마련하지 못 한 것이다.
노측은 “8차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하며 노사 간사 간 상의해서 진일보 된 사측 제시안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사회연대기금 집단교섭 합의,
선도적 역할 할 것
이날 사측은 결렬 선언에 앞서 ‘사회연대기금 요구안’과 관련한 질문을 내 놓았다.
사측은 ‘사회연대기금의 요구 범위’, ‘사회연대기금의 사용처’에 대해 질의를 했다. 노측은 사회연대기금 관련 요구는 집단교섭 사업장 뿐만 아니라 경남지부 전체 사업장 요구임을 밝히고, 1만 4천여명의 조합원들이 매월 각출하는 사회연대기금의 사용처 역시 사회연대기금 세칙에 근거해 사용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 사측이 원할 경우 세칙 공개도 가능함을 밝혔다.
올해 노측은 집단교섭 사회연대기금 요구와 관련해 사측의 기금 각출 등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노측은 “사회연대기금의 의미와 취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사용자의 참여는 노사관계에서 긍정적 효과는 물론 사회적 의미를 가질 것”이라 밝혔다. 특히 노측은 “지부 집단교섭에서 사회연대기금 합의가 이뤄진다면 나머지 사업장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끌어 내는 주요 기준점이 되어 이후 합의를 선도해 낼 것”이라며 “이는 한국 노사관계에서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쟁으로 사측 참가 이끌어 낸다
지부 집단교섭이 8차에 결렬을 맞이한 가운데 불참그룹교섭군과 두산그룹 교섭군의 투쟁이 확대되고 있다.
불참그룹교섭 노측은 단 한차례도 참석하지 않은 사측을 규탄하며 각 현장에서 선전전을 전개하고 참가를 촉구했다.
두산그룹교섭 노측도 선전전을 전개하고, 사측이 계속 불참할 시 본사 타격투쟁을 준비 중에 있다. 노측은 오는 23일 본사 1인 시위, 오는 30일 본사 앞 규탄결의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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