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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2월 1일 서울 용산에서 ‘윤석열 폭정에 맞선 금속노조 정면 돌파 2023 투쟁본부 출범-투쟁선포식’을 열고, 윤석열 정부에 맞선 금속노조의 투쟁을 선포했다.. 이날 대회에는 금속노조 확대간부 3,000여 명이 집결했다.
금속노조는 ▲윤석열 정부의 공안 정국 조성과 민주노조 탄압 ▲근거 없는 행정 개입을 통한 민주노조 자주성 침해 ▲노동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악 규탄과 ▲노조법 2·3조 개정 쟁취 등이 대회 취지라고 밝혔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금속노조가 투쟁본부 출범과 2023년 투쟁선포식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의 폭압과 노동 탄압에 맞선 투쟁을 전개하겠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올해 노조 투쟁선포식은 투쟁본부 출범식을 겸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예년과 다르게 금속노조를 민주노조 사수, 노동기본권 쟁취 투쟁본부 체계로 전환한다”라면서 “윤 정권과 피할 수 없는 격돌이라는 엄혹한 정세를 반영했다”라고 투쟁본부 출범의 이유를 설명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작년, 올해 윤석열 정권의 기조를 요약하면 더 많이 일 시키고, 더 적게 임금 주고, 더 쉽게 해고하면서 노동조합 손발을 묶겠다는 것이다”라며 윤 정권이 자행한 공안 탄압과 행정 탄압을 꼬집었다.
윤장혁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과 맞짱 뜨는 5월 총파업, 이어 민주노총의 7월 파업으로 2023년 투쟁을 승리로 만들자”라고 결의를 북돋았다.
▲김환철 노조 경주지부 현대성우쏠라이트지회장 ▲김정원 노조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장 ▲김용성 노조 대전충북지부 한국타이어지회장 ▲이상규 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장이 각각 신규지회, 특수고용노동자, 복수노조 사업장, 비정규직을 대표해 대회 투쟁사 발언에 나섰다.
투쟁사와 상징의식을 마친 금속노조 대오는 용산에서 남대문 방향으로 행진해 동대문에서 출발한 민주노총과 대오를 합쳐 서울시청 앞에서 함께 마무리 집회를 열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대회는 민주노총이 노동자와 서민을 지키는 투쟁을 벌이겠다는 각오와 결심을 다지는 자리다”라며 “노동자를 공격하는 정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아 싸우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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