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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전 타결 타당하고 상식적”
2017년 10차 지부집단교섭을 20일 노동회관 4층에서 개최하고 축소교섭에 돌입했지만 의견접근을 이뤄내지 못하고 결렬했다.
노사 모두 휴가 전 타결에 공감했지만 결국 의견을 모아내지 못했다. 노측은 “시간적으로 다음 주가 지나면 휴가기간”이라며 “가능하면 사업장 보충교섭도 휴가 전 타결하고 하반기를 맞이하는 것이 상식적이고 타당하다”고 의견접근 의지를 보였다. 사측 역시 “사회연대기금 요구와 관련한 사측 제시안을 마련했고, 기금 조성과 관련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부족하지만 첫 단추를 꿴다는 의미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사측은 이날 수정된 3차 제시안을 제출했고, 노측은 정회와 축소교섭으로 의견접근을 위해 노력했다.
사측 조건부 3차 제시안 제출
사측은 3차 제시안으로 사회연대기금 사측 기금 출연과 관련해 ‘노사실무위원회에서 논의한다’는 2차 제시안에서 진전된 안을 제출했다. 사측은 조합원 1인당 1천원의 기금을 출연한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출연의 전제조건으로 ‘경남지부 소속 사업장 전체의 출연을 전제로 한다’고 제시했다.
노측은 축소교섭을 통해 사측 제시안의 전제조건을 삭제를 요구했다. 이는 사측이 제시한 월 1천원의 기금출연이 애초 노측에서 상위 50%의 사업장은 월2천원, 하위 50%의 사업장은 월1천원을 출연하고 있는 것보다 부족하지만 휴가 전 타결을 위해 노측이 배려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하지만 사측은 노측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였고, 끝내 10차 집단교섭은 결렬을 맞이했다.
실무협의로 의견모아지면 교섭 재개 가능
노측은 10차 교섭 결렬을 확인하고 대책회의를 통해 노사 실무협의로 요구안에 대한 의견이 모아질 경우 다음 주 중 언제나 교섭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또 각 지회에서는 집단교섭 의견접근을 위해 사측 면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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