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파견사업장 한국지엠은 사람을 인소싱하라”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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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원지엠창원지회가 지난 4일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사측이 인소싱에 돌입하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빼앗고 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사측은 지난 8일 한국지엠창원지회와 차체 인스톨, 엔진 T3, T4 인소싱에 합의했다. 이로 인해 도급(사측표현)공정을 정규직 공정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번에 인소싱한 공정은 앞서 사측이 지난달 30일 공정계약해지를 한 곳으로 사측의 사전작업에 따라 인소싱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외에도 사측은 2곳의 업체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며, 인소싱 공정과 계약해지 업체 모두 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이 대거 소속된 사업장이다.
11일 한국지엠 군산, 창원, 부평 비정규직지회는 공동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사측의 인소싱을 규탄했다. 지회는 “한국지엠은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노조를 파괴하려 한다”며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불법파견 사업장임에도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하지 않고 비정규직 공정을 정규직으로 대체하고 해고하려한다”고 비판했다.
지회는 지난 2015년 군산공장에서 “노사가 비정규직 대량해고와 1교대 전환을 맞바꾼 노사합의를 했다”며 “당시 군산공장 본부장이 현재 김선홍 창원본부장이고, 합의 이후 군산공장은 한달에 4일 일하는 불꺼진 공장이 되었다”고 한국지엠의 구조조정에 맞서 노동자가 단결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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