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조선 노동자 대정부 투쟁 돌입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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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 조선산업연대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노동자들의 힘으로 조선산업을 살려내겠다’며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대정부 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과 민중당 김종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성동조선지회는 수출입은행이 성동조선의 수주 영업 행위를 중단시켰다고 규탄했다. 성동조선은 지난 7월 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한 바 있다. 관행에 따르면 최대 12척에 달하는 추가 건조계약이 이뤄져야 하는데, 5척 이후 수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수출입은행이 추가수주를 막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성동조선지회, STX조선지회 등 중형조선소 노동자 800여명은 이날 중형조선소 회생을 요구하며 국회, 민주당, 수출입은행 등을 상대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또 국회와 청와대를 거점으로 서울 곳곳에서 천막, 노숙 투쟁에 돌입했다. 이후 중형조선소 노동자들은 주 1회 확대간부들을 중심으로 서울 상경 투쟁과 대시민 선전전을 진행한다.
한편 지부는 중형조선소 회생을 촉구하며 매주 수요일 거점지역에서 출근선전전을 진행 중에 있고, 오는 21일 대규모 지역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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