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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조선소 살리기에 경남도내 정치인들의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노동자생존권보장 조선산업살리기 경남대책위(아래 대책위)는 18일 경남도청에서 ‘중형조선소 살리기에 경남의 정치권이 나서야’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대책위는 최근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 민관협의체가 채택한 호소문의 동의여부를 도내 국회의원 16명과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 중 7개 정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노동당, 민중당)경남도당, 해당 정당 소속 도·시·군의원에게 물었다. 대책위는 동의 여부를 팩스로 회신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오는 30일 취합결과를 기자회견으로 알리고 청와대로 발송할 것이라 밝혔다.
민관협의체는 지난 12월부터 경남도를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하며 운영되고 있으며, STX조선과 성동조선이 있는 창원·통영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단체장, 조선소 대표, 조선해양분야 교수, 지역 상공계, 대책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6일 ‘중형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대정부 호소문’을 채택했다.
호소문은 ▲1/4분기 내에 정부의 책임있는 중형조선소 정상화 방안 마련·추진 ▲조선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종합정책 마련·추진 ▲선박 추가발주 등 수요창출 방안 마련·추진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하여 실질적인 고용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 마련·추진 ▲조선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해 특단의 지원 대책 마련·추진 ▲채권단에서의 RG발급을 호소했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남도민들은 노동자의 고용이 보장된 중형조선소 회생만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일치된 요구를 갖고 있다”며 “중형조선소 살리기에 경남의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대책위는 “오는 2월 7일 노동자의 요구가 반영된 정부 정상화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경남도민들의 염원을 모아 중형조선소 살리기 경남도민대회를 개최한다”며 대규모 집회 개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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