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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사회연대위원회가 23일 경남민예총, 마창 거제 산재추방운동연합(아래 산추련)과 사회연대 협약서를 체결했다.
경남민예총과는 문화연대사업의 일환으로 ‘문예아카데미 학술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사업비 25,000,000원을 지원한다.
세부사업으로는 ▲창원노동문화예술제 ▲학술과 예술의 만남‘거제노동운동사’ ▲생명과 인권, 존중의 현대사 재조명 ▲공공미술과 도시 재생 ▲전통예술의 미적 범주 연구 ▲윤이상 귀향의 의미 ▲사계절 민요교실 등을 추진한다. 이중 ‘창원지역 노동문화예술제’는 경남민예총 창원민예총지부와 세부사업을 계획을 수립해 운영위 승인을 얻어 추진할 계획이다.
안종국 경남민예총 이사장은 “지부와 문화예술의 연대는 지역문화는 물론 노동문화의 발전되는 동기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산추련과는 비정규,미조직 사업의 일환으로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피해노동자들의 목소리 기록’사업을 진행하며 17,000,000원을 지원한다.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는 지난해 5월 1일 발생해 ‘노동절 참사’로 기록되어 있으며. 사망자 6명과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참사다. 희생자는 모두 비정규 노동자로 조선업종의 기형적인 고용구조에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산추련은 피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통해 노동자의 죽임이 과도한 이윤추구의 결과임을 세상에 알려낼 계획이다.
이은주 산추련 상임활동가는 “민중 투쟁의 출발은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소외 받고 다치고, 죽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여 투쟁의 계기점이 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욱 지부장은 “산추련과는 지난해 집배노동자 건강권 문제로 한차례 사업을 진행했고, 노안분야 전문단체이기에 사고 후 노동자들의 삶을 기록하는 것은 유의미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 지부장은 “경남민예총과는 새롭게 문화예술분야에서 시작하는 사회연대사업”이라며 “노동자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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