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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창원비지회 “차를 팔고 싶으면 불법부터 바로잡아라”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33회 작성일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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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사장 데일설리번이 항의하는 조합원 사이를 웃으며 지나고 있다>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를 포함한 한국지엠 비정규직 3지회가 7일 부산모터쇼에서 한국지엠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진행했다. 지회는 모터쇼 기간 동안 선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해 차를 팔고 싶은가? 그렇다면 불법이 판치는 현장부터 바꿔라라며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노동부의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시정조치를 당장 이행하고 비정규직 해고자를 당장 복직시켜라라고 요구했다.

 

한국지엠은 법원에서 두차례나 불법파견 판결을 받은바 있으며 최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의 한국지엠 창원공장 수시근로감독결과 불법파견이 재차 적발되었다. 하지만 사측은 고용노동부의 시정조치에도 불구하고 법적 검토를 운운하며 법원과 행정기관의 판결을 외면하고 있다.

 

이들은 노동부는 한국지엠 부평과 군산공장에 대한 신속한 근로감독을 통해 불법을 근절할 것 한국지엠은 근로감독 결과를 수용하고 즉각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 검찰은 한국지엠의 위법행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경영진을 처벌할 것 정부는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문제, 불법파견 문제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또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 이후 노동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지회는 지엠은 정부를 협박해 8천억원을 뜯어낸 것도 모자라 노동자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밀어 붙이고 있다이미 3천명이 넘는 노동자가 길거리로 쫓겨났고, 임금동결과 성과급 유보, 단협 개악과 복지축소로 주머니까지 털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앞으로 부평2공장 1교대 전환, 창원공장 물량축소, 정비소 외주화와 CKD통폐합으로 추가로 3천명의 인원을 축소할 계획이라며 사측이 투입한다는 신차 2종 중 1종은 이미 수년전부터 계획된 것이고, 다른 1종은 2022년에나 양산되어 물량규모나 계획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 비판했다.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의 수시근로감독 결과를 조속히 시행할 것과 해고자 64명에 대한 복직을 요구하며 부산모터쇼 선전전 외에도 창원 지역 선전전 등을 이어가며 투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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