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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전 국회의원과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이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노총(지지)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권영길 전 국회의원은 “박근혜 탄핵을 만들어 낸 주역은 민주노총이고, 민주노총은 촛불이 탄생시킨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잘 되기 위해서는 애정 어린, 건강한 비판을 하는 세력이 있어야 한다. 지방선거로 구성될 지방의회에서 건전할 비판을 할 의원은 민주노총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회찬 국회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동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되고 실현되어야 한다”며 “국회에서는 최저임금 개악 등 노동자 목소리가 1/3도 반영안된다. 노동이 당당한 사회를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노총 후보가 최대한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권영길 전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런던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가 실패한 것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며 “노무현 정부가 실수한 것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권 의원은 “민주노총은 비정규직보호법으로 포장된 악법이 통과될 때 모든 힘을 쏟아 반대했고, 최저임금법 산입범위 개악법 역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모든 후보들이 당선되어 제 역할을 할 때 도민들의 삶도 나아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노총 후보, 지지후보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와 석영철 창원시장 후보(민중당), 김은형·이영실·이길종·성만호·유경종·정영주·김순희·이종대·정갑수 경남도의원 후보를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선정했다.
또 기초의원선거에 나선 박기순·노현범·송미량·한은진·한기수·김용운·김미경·배주임·이천기·최종엄·이상헌·황은희·권현우·소희주·차명지·류재수·하정우·김미영·이선이·최영희·김수현·강동현·강영희·이승백·박해정·안혜린·노창섭·김석규·천은미·권창훈 시·군의원 후보도 '민주노총 (지지)후보'다. 모두 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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