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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생존권보장 조선산업살리기 경남지역공동대책위원회가 18일 성동조선 정리해고 계획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났다.
대책위는 이날 성동조선의 2차 희망퇴직 후 남은 인원에 대한 정리해고 철회, 고용보장을 요구했다. 또한 경남도가 정리해고를 반대하고, 고용보장과 관련한 공식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더불어 성동조선의 정리해고를 반대한다는 경남도의 건의문 등을 요구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성동조선이 법정관리 상황에서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움직이기는 어렵지만 총고용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갈 것”이라며 “지역경제나 고용과 관련한 조정방안은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찾아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는 ▲정리해고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고 7월 20일 이전 입장 발표 ▲성동조선 회생을 위한 희망퇴직 등을 추가로 할 필요성이 있음. 노사정위원장과 함께 경남도도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 ▲고용문제를 비롯해 성동조선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위 등과 협의구조를 만들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면담 이후 대표자회의를 통해 ▲단식투쟁과 동조단식 유지 ▲현수막 선전전, 성동조선 목요집회 확대를 결정하고, 정리해고 계획 철회를 위한 투쟁수위를 높혀나갈 것을 결정했다.
한편 성동조선해양 공동관리인은 희망퇴직 위로금 2개월을 걸고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2차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 결과 생산직과 사무관리직 6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한때 사내하청까지 포함해 8,400여명이 일했던 성동조선은 생산직 570여명, 사무관리직 250여명이 남아있다. 창원지방법원은 구조조정 계획안을 승인하였으며, 공동관리인은 희망퇴직 후 정리해고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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