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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19일 노동회관 4층에서 최저임금 삭감법 폐기! 비정규직철폐 10만 전국노동자대회 성사를 위한 대표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30일 서울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날 각 지회와 지역 산별연맹 대표자들을 모아 조직화를 위해 임원 현장순회와 결의대회를 진행한 것이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문재인 정부는 겉으로는 노동존중을 이야기하며 최저임금을 개악하고 현장에서 구조조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현재도 노동자들은 거리에서, 하늘에서 투쟁을 해야만 하는 세상”이라 평가했다. 이어 류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민낯을 밝혀내는 첫 발걸음이 6.30 전국노동자대회”라며 “우리 모두를 위한 대회이다. 나부터 시작하자”고 독려했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답습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개악이 가지고 있는 합의는 임금 구조조정이자 전체 임금을 하향 평준화 시키는 것”이라 비판했다. 이어 이 부위원장은 “노동자를 위한 대통령은 없다”며 “투쟁은 노동자의 숙명임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투쟁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6.30 전국노동자대회의 의미와 일정을 소개하고 대표자들과의 의견을 주고 받았다.
홍지욱 지부장은 “조합원의 시선과 노동 과제를 문재인 정부가 선점하고 있을 때 정부의 반노동 정책에 맞서는 것은 쉽지 않다”며 “민주노총이 대정부 정책과 입장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국면판단에 대한 논의를 조합원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공공운수노조에서는 ‘민주노총의 정책적 대안점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이전 연맹 초기에 논의가 되었던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 전체 임금체계에 대한 재개편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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