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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 폐업과 대체생산을 자행하는 덴소 자본에 맞서 투쟁 중인 한국와이퍼 동지들이 창원 덴소코리아를 찾아 끝장 투쟁과 3차 일본 원정 투쟁을 결의했다.
임명택 금속노조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사용자 측으로 기울어진 노사관계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헌법으로 노동3권을 보장하고, 단체교섭과 협약을 보장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한국와이퍼 동지들은 한국 땅에서 일본 자본에 의해 일방적인 공장 폐쇄와 청산으로 고통받고 있다. 노동자들을 보호해야 할 국가는 공권력을 앞세워서 노동자들을 짓밟아버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 수석은 "한국와이퍼 동지들이 바라는 것은 큰 것이 아니다. 내가 일하는 일터에서 동료들과 함께 웃으면서 일을 하고 퇴근해서 가족들과 단란하게 보내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일터를 지키고 싶은 것 뿐이다"라며 "그 평범한 것들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고, 땅을 저렴하게 임대받는 외투자본인 일본 덴소자본에 의해 짓밟히고 있다. 이것이 바로 먹튀자본이고 외세자본"이라고 말했다.
유상기 금속노조 경기지부 부지부장은 “한국이라는 나라가 덴소라는 기업을 잘못 유치해서 노동자들이 많이 고통받고 있다. 우리는 투쟁으로 덴소코리아를 깨뜨리기 위해서 3차 일본 원정 투쟁에 나선다”라며, “일본 덴소의 악랄함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우릴 탄압할지 알기 때문에 반드시 투쟁을 승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윤미 한국와이퍼분회장은 "이미 3차 일본 원정 투쟁을 출발했다. 오늘 출정식은 더 많은 동지들이 원정 투쟁에 나설 것이고, 덴소가 합의를 하지 않을 시 절대 이 투쟁이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경고하기 위해 오늘 출정식을 열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일본 덴소는 지난 2021년 10월 덴소그룹 인권 방침이라는 것을 발표했다. 사업하는 활동에서 인권을 지키고 준수하겠다는 그룹의 방침이었다. 지금 우리의 노동할 권리를 일방적으로 빼앗은 덴소코리아는 덴소그룹의 인권 방침을 지킨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는 해고된 노동자가 아니다. 한국와이퍼의 사원이고, 한국 법원에서 그 지위를 명확하게 만들어준 노동자들이다. 하지만 노동할 권리를 일방적으로 빼앗은 것은 바로 덴소코리아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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