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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3일 한국지엠의 불법파견 범죄은폐시도, 일방적 발탁채용을 규탄하며,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결의대회는 금속노조, 경남지부, 인천지부, 한국GM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진행되었으며, 한국GM비정규직 3지회가 한 자리에 모였다.
김동성 부위윈장은 “200명에 이어 65명에 대해 진행하는 발탁채용은 20년간 저지른 불법파견문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발탁에 응하면 소송과 투쟁을 포기해야 한다”라며, “한국지엠은 불법파견 범죄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다. 불법을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고, 불법을 반복하는 이유는 법원과 노동부가 제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노동부는 불법행위에는 관심이 없고, 조선소의 이중임금구조문제 해결하겠다며 상생임금협약을 하자고 한다. 조선소에 노동자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열악한 임금과 노동조건”이라고 꼬집으며, “이를 해결하지않고 기만적인 상생협약으로 이중구조 해결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안석태 경남지부장은 “올해 18년째다. 기나긴 기다림을 마무리할 때이다. 8천억원의 세금을 받고도 발탁채용을 용인하는 국가권력은 필요치 않다”라며, “대법원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17년간의 호소를 외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지부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꿈은 아침에 플랑을 드는 것이 아닌 기계를 돌리는 소박한 꿈이었다”라며, “23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가는 꿈 동지들의 투쟁으로 이루자”라고 밝혔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불법파견이 인정되었고 대법원 절차만 남아있다. 채용을 보장하라는 호소에 고용노동부, 창원시, 경상남도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라며, “투쟁의 결의를 하고 타도의 결의를 해야한다. 금속 화물 건설 노동자 모두가 5월 총궐기 7월총파업을 반드시 성사하자”라고 밝혔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창원지방법원을 향해 행진을 했으며, 한국지엠 창원 공장 앞에서 퇴근 선전전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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