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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알앤티지회,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장외투쟁 돌입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07회 작성일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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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알앤티지회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장외투쟁에 나섰다. 대흥알앤티지회는 11일부터 진례ic 앞에서 출근선전전을 진행 중이다.

 

지회는 지난 7월 금속노조에 가입한 후 사측과의 임시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이어 18년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본교섭을 진행 중에 있지만 사측은 금속노조를 인정치 않고 있다. 사측은 임시협약에서 요구한 노조사무실 조차 사내에 두는 것을 동의하지 않고 있다. 또한 지회는 18년 임금인상 요구로 상여금 300% 인상, 조합원 1인당 생산지원금 450만원 지급, 2018년 현재 지급되는 기본급 유지를 요구했지만 사측은 수용하지 않고 있다.

 

사측은 수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기업노조를 앞세웠다. 사측은 대흥알앤티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한 후 사내에 있던 노동조합 사무실을 철거하고, 사외에 기업노조 사무실을 뒀다. 이를 이유로 사측은 지회의 노조 사무실도 사외에 둘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전임자 문제와 관련해 기업노조 2, 금속노조 2명의 전임자를 인정하고 있지만 기업노조 전임자의 경우 조장직책을 유지한 채 야간근무에 투입시키는 등 일상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해 주지 않고 있다.

 

또 사측은 제안비라는 명목으로 오랜기간 현장관리자와 일부 부서에만 많게는 수백만원의 현금을 분기별로 지급해 왔다.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이뤄지던 제안비 명목의 현금지급은 지회와 내부고발자의 폭로로 밝혀졌다. 지회는 선전물을 통해 현금으로 노동자를 통제해 왔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지회는 생산지원금 450만원을 요구하며 일부 인원에게만 지급될 것이 아니라 노동자 전체에게 균등한 생산지원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지회는 지난 11월 경남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받았으며, 압도적 가결 속에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파업 등 투쟁을 전개 중이다.

 

한편 대흥알앤티는 현장 노동자 대다수가 금속노조에 가입되어 있으며, 사측은 개별교섭으로 18년 임단협을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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