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비정규노동자 현수막 일방적 철거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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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창원비정규직지회가 사내 선전전을 위해 설치한 현수막이 원청의 갑질로 일방적으로 철거되고 있다.
지회는 공문을 통해 “현대위아 사측이 ‘사유지’라는 명목으로 창원3공장 후문 주차장 입구, 창원1,2공장에 부착한 현수막을 철거했다”며 “사유지의 불법 부착물을 핑계를 들어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사례는 보지 못했다. 대표이사 및 업무당당자를 현수막 절도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모든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 경고했다.
지회는 지난 7월 현대위아 창원1,2,3공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조직되며 금속노조에 가입했으며, 1,3공장을 중심으로 금속노조 가입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금속노조 가입 이후 기업노조와 한국노총이 설립되어 복수노조창구단일화에 따라 조합원 가입확대가 주요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지회의 현수막은 이런 과정에서 ‘비정규직 총단결! 민주노조 사수!’, ‘18만 금속노조의 힘으로 일터를 바꾸자’, ‘우리가 남이가 끝까지 함께가자’등의 문구로 이뤄져 있었다. 하지만 사측은 비정규직지회의 현수막을 일방적으로 철거해오고 있으며, 지회의 항의에도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부당노동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회는 사측의 일방적 철거와 관련해 투쟁 수위를 높여낼 예정이며, 오는 12일 사내에서 보고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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